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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과 아스트랄체의 차이, 10부 중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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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예민한가 봐요.‍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으러 갔을 때‍ 난 아주 무안했어요.‍ 왜 내 마음속에는‍ 차별심이 많지? 하면서요.‍ 허나 견딜 수가 없었죠.‍ 그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리를 숙여 인사했어요.‍ 절을 한 건 아니지만‍ 사과를 하는 의미였죠.‍ 『미안해요. 나는‍ 당신들을 매우 존중하지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런 뒤 목욕하러 갔어요.‍ 그들 영혼이 그걸‍ 알아채고 상처받을까 봐‍ 사과해야 했죠.‍ 정말 그래요.‍ 하지만 목욕을 안 하면‍ 견딜 수가 없었어요.‍ 나 자신도 사랑해야 하잖아요.‍ 그렇죠? (네)‍ 내가 왜 자신을 불편하게‍ 해야 하죠? 어쨌든‍ 그들은 피해 본 게 없잖아요.‍ 오히려 그들 때문에‍ 내가 목욕을 또 해야 했죠.‍ 한데 목욕을 하고 나니‍ 좀 무안한 마음이 들었죠.‍ 그들을 깔보는 것 같아서요.‍ 허나 그렇지 않아요!‍ 난 그들을 깔보지 않았어요.‍ 그랬다면 그들을 보러‍ 내려가지도 않았을 거예요.‍

가령, 그중 일부는‍ 멀리서 온 귀빈이었죠.‍ 온갖 손님이 왔어요.‍ 일부는 외국인이었죠.‍ 내가 존중 안 한 게 아녜요.‍ 날 보러 멀리서 온 것에‍ 난 크게 감동받았죠.‍ 그러니, 존중하지 않은 게‍ 아니에요. 나도‍ 어쩔 수 없는 것뿐이죠.‍ 분위기가 달라요.‍ 때론 서로 인연이‍ 없는 듯하고요.‍ 그래서 견딜 수 없었죠.‍ 근데 그들이 마음 상할까 봐‍ 위에서도 계속 걱정됐어요.‍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맘이‍ 상했을까 봐 걱정했어요.‍ 영혼은 속일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위에서 사과했죠.‍ 그래요. 정말로 그랬어요.‍ 통이 그걸 알아챘어요.‍ 거기 있던 통이 봤거든요.‍ 그랬죠? 그래요.‍ 그러니 그들을‍ 경시했던 건 아녜요.‍ 하지만 몇몇 사람의‍ 자장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날 할퀴는 느낌이 들었죠.‍ 또 뭐가 있을까요?‍ 너무 빨리 말하다 잊었네요.‍ 아! 그래서 난 그런‍ 사람들을 무척 좋아했어요.‍ 함께 일도 했고요.‍ 예를 들면요.‍ 그들이 싫었던 게 아녜요.‍

좋아요. 다른 날에요.‍ 아무 날이나 좋아요.‍ 원래는 내려와서‍ 그 사람들과 한 번 더‍ 얘기를 하고‍ 싶었다는 말이에요.‍ 아직 뭘 한 게‍ 없었으니까요.‍ 주인으로서‍ 더 대접하고 싶었는데‍ 그럼 또 올라가‍ 씻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몸을 숨기고‍ 내려가지 않았죠.‍ 때로는 그런 식이에요.‍ 나도 정말 무안했어요.‍ 왜 씻고 나서 사람들을‍ 보러 안 갔을까요?‍ 한 번 더‍ 씻는다고 대수겠어요?‍ 다만 내 몸이‍ 홀쭉해서 염려됐어요.‍ 몸을 많이 씻으면‍ 안 보이게 될 거잖아요.‍ 피부가 얇아질 테니까요.‍ (피부가 얇아지죠)‍ 피부가 얇아지죠.‍ 몸을 너무 자주 씻으면 안 보이게 될 수 있죠.‍ 우리 몸은 금, 목, 수‍ 화, 토로 이뤄져 있어요.‍ 금, 목, 수, 화, 토.‍ 대개는 물(수)이죠.‍ 그러니 늘 물에 있으면‍ 몸은 목욕물이‍ 체내의 물과‍ 같다고 여길 테고‍ 그럼 녹아버릴 테죠.‍ 그럼 몸에는 금과‍ 목만 남게 돼요.‍ 금, 목, 화만 남죠.‍ 몸에는 물이 많은데‍ 물이 사라지면‍ 몸도 사라지게 될 거예요.‍ 자, 허튼소리는 그만하고요.‍

좋아요.‍ 집에 잘 돌아가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건 자신의 업이에요.‍ 자신의 사명이고요.‍ 업이 없으면‍ 사명도 없어요.‍ 곤경을 자초한다고 하죠.‍ 누가 그러겠어요?‍ 그러니, 그런 깨달은‍ 스승들에게 관대하지 않다는 비난을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아요.‍ 또 명심할 게…‍ 말이 길어지네요.‍ 말 나온 김에 하는 거죠.‍ 안 그럼 여러분이 집에 가서‍ 잠을 못 잘 테니까요.‍ 통의 협박을 들었으니‍ 집에 가면 수행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거예요.‍ 또 명심할 게…‍ 뭘 명심해야죠?‍ (영적 수행입니다)‍ 아니에요. 무슨 얘길 했죠?‍ (모든 게 업이라고요)‍ 그래요! 밀라레빠 이야기를‍ 기억해야 해요.‍ 오랫동안 스승을 따랐고‍ 이미 많은 시련을‍ 겪은 뒤였어요.‍ 그런 역경을 견디면서도‍ 도를 향한 그의 열망은‍ 흔들림이 없었죠.‍ 그는 도를 계속 추구했죠.‍ 그런데도 안거 중에‍ 어머니를 떠올렸어요.‍ 어머니가 사라진 걸‍ 이미 봤고 집도‍ 사라진 걸 봤지만요.‍ 그럼에도 집에 가서‍ 보겠다고 고집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본인이 영적 수행을‍ 잘하면 부모님도‍ 해탈할 것이란 사실을‍ 미처 몰랐던 거예요.‍ 그 등급에 이르고도‍ 어머니를 계속 그리워했죠.‍

안거에서 나온 밀라레빠에게‍ 스승은 이랬어요. 『가지‍ 말아라. 업장이 온 것이다』 『업장이 온 것이다.‍ 가지 말아라』‍ 한데 가겠다고 고집했죠.‍ 해서 스승은 귀로 전수하는‍ 법문을 전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 뒤 밀라레빠는‍ 며칠간 머물렀어요.‍ 스승이 이렇게 말했거든요.‍ 『먼저 며칠간 머물러라‍. 질문이 있으면 해도 된다.‍ 완전히 터득한 뒤에‍ 떠나라』‍ 그래서 머문 거예요.‍ 그는 막 법문을 받았죠.‍ 오랜 세월 동안 갈구했고‍ 매일 얻고자 애썼던‍ 그 법문을 받았지만‍ 그걸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스승 곁에 머물며‍ 수행하지 않았어요.‍ 대신 바로 고향에‍ 가고자 했어요.‍ 상상이 되나요?‍ 그처럼 도를 향한 열망이‍ 강한 사람도‍ 그렇게 행동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어떻겠어요?‍ 그래서‍ 깨달은 스승들이 법문을‍ 전하길 꺼리는 거예요.‍ 관대하지 않아서가 아녜요.‍ 제대로 수행할 수 있고‍ 수행에 진심인 이들은‍ 극소수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적격 입문자의‍ 남은 업을 떠안으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업은 별 문제 안 되겠지만‍ 몇몇 영혼이 방황을 하면‍ 다시 돌아와 그들을‍ 찾아와야 하기 때문이죠.‍ 스승들은 다시‍ 윤회하길 원치 않아요.‍ 깨달은 스승의 대부분은‍ 다시 안 돌아오고자 하면‍ 한두 제자만 구하는데‍ 그 정도면 족하죠.‍ 그래도 고통을 겪어요.‍

보다시피, 단지 밀라레빠 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스승은 수년 동안‍ 고통을 겪어야 했어요.‍ 밀라레빠가 겪은‍ 고통만 보지 말아요.‍ 스승의 고통은 훨씬 더‍ 컸어요! (네)‍ 그 스승은 제자의 감정과‍ 등급과 업을 나눠야 했어요.‍ 누가 견딜 수 있겠어요?‍ 깨달은 스승으로서‍ 그런 제자와‍ 함께 지내면서‍ 자신의 일도 하고‍ 제자도 훈련시켜야 했죠.‍ 여러분이라면 그러겠어요?‍ (아뇨) 그래요.‍ 가령‍ 수행을 막 시작해서‍ 얼마 안 된 입문자들조차‍ 벌써 남들과 함께‍ 지내기 어려워해요.‍ 그런 동료 수행자들, 아직 입문 전이거나‍ 새로 입문한 사람들은 아직 많이 성장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견딜 수‍ 없다고 느끼곤 하죠.‍ 한데 깨달은 스승, 높은 등급의‍ 깨달은 스승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아직 입문을 안 한‍ 제자(주 밀라레빠)를 위해‍ 마르파 스승은 매일 그와‍ 함께 지내야 했던 거예요.‍ 몇 년 동안 매일‍ 그를 훈련시켜야 했어요.‍ 그 제자는‍ 성내고 미워하고‍ 배은망덕했지만요.‍

그러다가 스승이 안거하라고 했는데‍, 안거에서 나와서는‍ 어머니를 보러 갔죠.‍ 마치 수 년 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는 것과 같았죠.‍ 네, 그렇죠.‍ 밀라레빠가 고향에 간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그는 10년 넘게‍ 수행하고 나서야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렀어요.‍ 스승 곁에 남았더라면‍ 더 빨리 깨달았을 거예요.‍ 그렇게 느리진 않았겠죠.‍ 스승의 지시를‍ 안 따랐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스승은 여전히‍ 입문을 시켜줬어요.‍ 달리 해결할 도리가 없는‍ 그런 업을 겪는 게 그의‍ 운명임을 알았던 거예요.‍ 스승은 또한 그 제자의 업을‍ 거두려고 하지도 않았어요.‍ 밀라레빠를 시험했고‍ 그 자신이 직접 아홉, 열 번의‍ 시련을 겪고 감내하면서‍ 스스로 업을 씻어내게 했죠.‍ 그런 뒤에야 입문시켜줬죠.‍ 정말 똑똑한 스승이죠!‍ 그래요!

하니, 밀라레빠의‍ 고난만 보지 말아요.‍ 다른 쪽도 봐야 해요.‍ 스승이 더 고생했어요. 큰 사랑과 인내심을‍ 발휘하면서요.‍ 밀라레빠에게 업장을‍ 짊어지게 했지만‍ 스승 역시 함께하면서‍ 제자가 고생하는 걸 봤고‍ 마음고생을 하며‍ 말없이 눈물을 흘렸죠.‍ 깨달은 남자 스승이‍ 아직 입문을 하지 않은‍ 무지한 제자를 보며‍ 눈물을 흘린 거예요.‍ 겉으로는 독한 사람처럼‍ 보여도 사랑이 넘치는 스승임을 알 수 있죠.‍ 제자를 가르치려면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되니까요.‍ 그렇게 안 했다면‍ 제자의 영적 수행 과정을‍ 망쳤을 거예요.‍ 그렇기에‍ 스승도 계속 견뎠어요.‍ 감수성과 사랑이 많았는데‍ 그런 제자와 함께하기 위해‍ 마음이 거친 그 제자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받았어요.‍ 원래 밀라레빠의 고통은‍ 그 자신이 초래한 거였죠.‍ 그는 법문을 얻지 못하는‍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며‍ 성내고 울부짖었어요.‍ 그뿐이고 대단한 건 아니죠.‍ 그런 제자의 고통을 이해한 깨달은 스승의 고통은 그보다 훨씬 컸어요.‍ 그렇겠죠? (네) 네‍.

그렇기에,‍ 밀라레빠가 간다고 했을 때‍ 스승은 이렇게 말했어요.‍ 『고향에 가서‍ 제대로 수행하여라‍. 중생은 제도하지 말아라.‍ 중생은 대다수가‍ 세속의 것만을 탐하기에…‍ 즉 세속적 욕망만‍ 채우려 한다.‍ 단지 세속적 욕망뿐이다.‍ 영적 수행을 하려는‍ 바람은 없으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동굴을 찾아‍ 홀로 수행하여라』‍ 그렇죠? (네)‍ 스승의 말도 옳아요.‍ 밀라레빠는 또한‍ 원래 업장을 무척‍ 두려워하기도 했어요.‍ 어머니를 위해‍ 흑마술을 써서‍ 30명 넘게 죽였거든요.‍ 모자가 아주 중한 죄를‍ 범했죠.‍ 그가 스승에게 갔을 때‍ 스승은 몇 사람을‍ 더 죽이라고 했어요.‍ 그 사람들은 수행의 길을 가는‍ 그의 제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문제와 위험을‍ 초래하는 데 능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 『네가 사람을 죽이는‍ 신통력이 있다고 하니‍ 어서 가서 그 자들을 죽여라』‍ 그런 스승이었죠.‍ 사람들을 죽이라고 하고‍ 술에 취하고 동네 지형도 잘 모르고‍ 약속도 안 지켰죠.‍ 그럼에도 밀라레빠는‍ 그 스승을‍ 오랫동안 믿고 따랐어요.‍ 그 점 역시 훌륭했는데, 구도심이 강해서였죠.‍

한데 원래 그는 30여 명의 사람을 죽인‍ 업을 짊어지고 있었어요.‍ 그 후에 좀 더 죽였고요.‍ 그러니 자신의 업을 없앨‍ 방도가 없다는 걸 알았죠.‍ 다른 데 갈 수도 없었죠.‍ 스승에게 붙어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두려움이 있었지만‍ 어머니가 계속 그리워서‍ 고향에 가고자 했어요.‍ 그러니 아스트랄 감정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겠죠.‍ 이미 몇 년 동안‍ 공부했으니 적어도‍ 이 세상의 무상함을‍ 깨달았어야 하잖아요.‍ 그렇죠? (네)‍ 그는 모든 존재가 친지와‍ 친척임을 알아야 해요.‍ 그리워하는 건 괜찮아요.‍ 당연히 어머니가 그립겠죠.‍ 목석이 아니니까요.‍ 허나 안거를 중단하고‍ 집에 가서 어머니를‍ 보고자 할 정도였어요.‍ 그렇게 하려면 스승의‍ 지시를 어길 수밖에 없죠.‍ 그는 안거를 중단하고 갔죠.‍ 안거를 끝낼 때가‍ 아니었지만 안거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어요.‍ 게다가 법문을‍ 소중히 안 여겼어요.‍ 스승이 법문을 가르쳤지만‍ 머물지 않았어요.‍ 법문을 얻었으니 빨리‍ 가도 괜찮을 거라 여겼죠.‍ 그런 식이에요.‍ 이해했나요? (네)‍

그래서, 고대 이래로‍ 깨달은 스승들은 함부로‍ 주지 않고 엄격했던 거예요.‍ 소용없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시간과 힘만‍ 낭비하는 거죠.‍ 스승은 화내고 성내고‍ 희노애락을 다 드러내야 했어요.‍ 해서 평판도 안 좋아졌고…‍ 대체 무엇 때문에요?‍ 근엄한 성자로 있으면‍ 좋지 않나요? 그래요.‍ 그 스승은 해탈했고‍ 자신이 쓸 돈만 벌었어요.‍ 돈 벌기는 쉽죠.‍ 깨달은 스승이었으니까요.‍ 지혜가 열렸으니‍ 뭘 해서도‍ 돈을 벌 수 있죠. 한데‍ 왜 제자를 구제하겠어요?‍ 골치만 아프죠.‍ 제자가 많을수록‍ 고통만 커지고요.‍ 어떻게 고통이‍ 없을 수 있겠어요?‍ 여러분이 부양하는 처자식은‍ 몇 명뿐이잖아요.‍ 아내는 한 명뿐이죠.‍ 자식은 여럿이고요.‍ 자신의 혈연으로‍ 사랑에 의해서 오거나‍ 원수가…‍ 다 업에 의한 거예요.‍ 어린 자식을‍ 키우면 이미 많은‍ 골칫거리가 생겨요.‍

때론 참을 수 없을 정도죠.‍ 자식 몇 명에‍ 아내나 남편이 하나인데도‍ 이미 견딜 수 없어 하죠.‍ 그들의 기분, 생각,‍ 싫어하는 감정 등 모든 게 영향을 주니까요.‍ 함께 살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 냄새도 맡아야 하고요.‍ 그것도 못 견뎌 하는데‍ 여러 사람은 말할 것도 없죠.‍ 피할 수 없어요.‍ 그러니‍ 누가 그걸 원하겠어요?‍ 고통의 바다에서‍ 이미 자유로워졌는데‍ 누가 돌아가려 하겠어요?‍ 누가 그렇게 하겠어요!‍ 그렇죠?‍ 진흙탕에 빠진 뒤‍ 이미 깨끗하게 씻었는데‍ 왜 또 거기에 뛰어들겠어요?‍ 정신에 문제가 있거나‍ 비정상인 게 아니라면요.‍ 왜 그러겠어요?‍ 비정상적인 사람들만‍ 그렇게 할 거예요.‍ 허나 헌신하기로 한 이상‍ 계속 그렇게 해야 돼요.‍

갈게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왜 내가 갑자기 말이 많아졌죠? 왜 또 내가 그렇게‍ 말을 많이 한 거죠?‍ (사람들이 말을 꺼냈습니다)‍ (밀라레빠 이야기를 더 잘‍ 이해시켜 주시려고요)‍ 밀라레빠 이야기요.‍ (더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스승님, 참 아름다우세요)‍ 내가 더 분명하게 설명했죠.‍ (안녕하세요, 스승님) 고마워요.‍ (참 아름다우세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해요.‍ 사람들은 피상적인‍ 아름다움만 가꾸죠.‍ (안녕하세요, 스승님)‍ 차, 내 차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봐요. 이쪽을 봐요. (네)‍ 내 차 앞쪽을 봐요.‍ 기적이 있으리라.‍ 『지혜안을 켜라』‍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 너무 가까이 오면 안 돼요.‍ 이건 뭐죠?‍ (안녕하세요, 스승님)‍ 정말 아름답네요.‍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여기 제대로 앉으렴,‍ 태워줄게, 사진 속 사람이 나란다.‍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갈게요.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안녕히 가세요)‍ 잘 있어요. 안녕. 꼬마야, 이리 오렴.‍ 밥 먹었니? 엄마 왔니?‍ (네)‍ 방금 전에 왜 내려오지‍ 않았니? 너희 둘은 아는데‍. 오, 와, 오,‍ 심장이 쿵쿵대는군요.‍ (아주 빨리 뛰어왔습니다)‍ 왜 그렇게 빨리 뛰어왔나요?‍ 매주 볼 수 있잖아요.‍ 매주 봤잖아요.‍ 타고 싶나요?‍ 안 돼요. 그래요. 됐어요.‍ 자, 집에 가요.‍ 가기 싫겠지만‍ 그래도 가야 돼요.‍ 다음 주에 봐요.‍ 시간 되면 다시 오세요.‍ (스승님이 가시는 게 싫어요)‍ 나한테 알려준 게 뭐였지?‍ 바보. (바보요)‍ (바보) 바보‍. (바보) 바보.‍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누구한테나 이럼 안 되지만…‍ 바보. 바보. (바보)‍

이상하군요. (네,‍ 저도 처음 봤습니다)‍ 저쪽에 많이 심었는데,‍ 꽃이 핀 적은 없어요.‍ (네. 네) (네. 네. 네)‍ 여기 하나만 피었어요.‍ (대개 이런 건‍ 화분에 심습니다)‍ (많이 안 크거든요)‍ 그렇군요.‍ 이건 왜 꽃이 피었죠?‍ 개화한 건 처음 봐요.‍ 나도 전엔 많이 심었어요.‍ 이런 건 왜 못 봤죠?‍ 본 적 있나요?‍ (아뇨, 아뇨, 아닙니다.‍ 처음입니다)‍ 없군요. (네)‍ 나도 처음 보는 거예요.‍ 이상하군요.‍ 꽃이 없는 건 줄 알았어요.‍ 잎사귀만으로도‍ 예뻐서 만족했는데요.‍ 더 높은 등급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편안하게 해주네요. (네)‍ 봐요. 별을 닮았어요.‍ 빛 같아요.‍ (네, 네)‍ 정말 예쁘네요. 오. 오. 오, 오, 오. 아.‍ 어제 저쪽에서 봤을 땐‍ 붙인 것인 줄 알았어요.‍ 조화라고 여겼죠.‍ 그랬다가 와선 계속 봤죠.‍ 『이게 꽃인가? 그럴 리가‍ 맨 위에 붙어있네』‍ 자세히 봤어요.‍ 붙인 것처럼 보이더군요.‍ 붙여 놓은 거라고 생각했죠.‍ 조화이거나요.‍ 조화 같아요.‍ 이건 처음 봐요.‍ 이제 잘 보이네요.‍ 맨 위에 폈어요. (네)‍ 조화일 리가 없죠.‍ 이건 처음 보는 거예요.‍ 정말 예뻐요.‍ (네)‍ 이런 꽃을 보려고‍ 심은 거군요. 오,‍ 정말 멋져요.‍ 꽃을 보려고 심었군요.‍ 꽃이 안 피는 줄 알았어요.‍ 화분에 심어 놓으면 초록이‍ 서로 어울릴 거라 여겼죠.‍ 잎사귀만으로도‍ 이미 아주 근사하잖아요.‍ (잎사귀만으로도요)‍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울 줄 몰랐네요. (네)‍ 복이 없어요.‍ 여기 사람들은…‍ 업이 무겁거든요.‍ 윤회하다가‍ 꽃이 된 거예요.‍ 뭘 한 건가요. 아니면‍ 원래 이런 건가요?‍ 원래 이렇군요.‍ (원래 이렇습니다)‍ 걸어놓게 했군요. 오!‍ (스승님, 축복 덕입니다)‍ (스승님, 집에서 먹겠습니다)‍ 아직 식사 안 했나요?‍ (덜먹었습니다)‍ 내가 말을 많이 해서요?‍ (아뇨)‍ 놔두는 게 옳은 거죠.‍ 『가피를 받는 것』‍ 자, 집에 가서 들어요.‍

사진: 『봄은 더디게 오는 듯해도,‍ 결국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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